물놀이 후유증1 물놀이 귓병 났을 때, 점이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더운 여름날이면 동네의 또래 친구들과 함께 냇가로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냇가에 도착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홀딱 벗어던지고 멱을 감거나, 오가는 피라미를 잡거나, 반짝이는 흰 자갈 하나를 저 멀리 던져넣고 먼저 찾아내는 놀이를 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물론 부끄럼을 많이 타는 몇몇은 빤스(?)만은 챙겨 입으려 했지만서도. 그러다 귀에 물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맑고 차가운 물을 손으로 떠서 물이 들어간 쪽 귀에 흘려 보낸 뒤 다시 기울이면 되었다. 잠시 귓속에 들어있던 물이 따뜻한 느낌을 주며 흘러 내렸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햇빛에 달궈진 따뜻한 돌멩이 두개를 양쪽 귀에 대고 번갈아 가며 기울여 주기도 했다. 물이 들어가지 않은 귀에다가는 차가운 돌멩이를 갖다 댄 것 같기도 한데 기.. 2020.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