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태아 때부터 평생 소중한 우리 자녀 버팀목 필수보험

얼마 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출생아 수를 보면 최근 19개월 만에 감소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1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던 출생률에 마치 부합이라도 하듯이 어린이보험 가입도 꾸준히 늘어났고요.

어린이보험 가입자 증가 원인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이채로운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보험 가입이 늘어난 데에는 신생아와 관련된 태아보험 가입이 증가한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다른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태아보험 가입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보험 가입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은 뭔가 어린이보험 가입을 증가시킨 요인이 있었을 텐데요, 많은 전문가들은 그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 이유로 어린이보험의 다양화를 꼽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보험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어린이보험이 다양해지고 있는 까닭

어린이보험은 크고 작은 질병이나 재해 사고로 인해 부득불 병원 출입이 잦을 수밖에 없는 어린이들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영·유아 및 어린이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질병과 재해, 나아가 암까지 보장하고자 하는 보험 상품인 것입니다.

어린이보험

그 동안 어린이보험은 실비를 보장하는 손해보험사의 어린이 실손의료보험을 비롯하여, 백혈병과 같은 고액 암보장에서부터 아토피에 이르는 각종 어린이관련 질병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통원의료비를 정액으로 보장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 그리도 교육보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 저축보험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허나, 이와 같은 기존 어린이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이 최근 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추가된 상품에는 우선 기존상품에서 보장기간이 늘어난 어린이 실손의료보험과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이 있으며, 이와 함께 어린이 치아보험, 어린이 저축보험, 어린이 연금보험 등이 있습니다.

다양해지고 있는 어린이보험 종류와 특징

보장기간이 늘어난 어린이 실손의료보험, 암 등을 고액 보장하는 어린이종합보험

손해보험사에서 주로 판매하던 어린이 실손의료보험은 그 동안 보장기간이 20세에서 30세 정도까지(일부 상품의 경우 35세까지 보장)만 보장했습니다. 허나, 1년여 전부터는 보장기간이 최고 100세까지 확대된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암 등의 고액보장과 통원 등을 비례 보상이 아닌 정액으로 보장하는 생명보험사의 어린이종합보험도 30세 정도에서 80세로 늘어났고, 최근에는 100세까지 확대하여 판매중에 있습니다.

어린이실손의료보험과 어린이종합보장보험의 보장기간이 확대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실손의료비와 암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축소변경에 대한 가능성이 짙기 때문에 선점효과를 누리려는 의도와 함께 보험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일찍 가입할수록 보험료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어린이보험

앞으로 축소 변경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손의료비만 놓고 보더라도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기 위해서 100세만기 어린이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암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 성인들이 가입하는 암보험의 경우 보장금액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중이며, 매년 위험률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보험료가 계속 비싸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어린이보험에서는 고액암은 1억 원, 일반암은 최고 5천만 원까지, 그리고 최대 80세 내지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보험은 일찍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데요,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암보험을 예로 들어보자면, 20세 때 가입하여 80세까지 60년간 암과 관련하여 보험금 3,000만 원을 지급 받을 수 있게 설계할 경우, 매달 20,310원씩 20년간 총 4,874,400원을 납입하면 됩니다.

그런데 같은 보험을 40세에 가입할 경우에는 40세부터 80세까지 40년간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보험료에 있어서는 38,910원으로 더 비싸게 납입해야 합니다. 즉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줄어듦에도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는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60세인 경우에는 이 같은 폭이 더 커져 매월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60,630원이나 되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만약 0세에 가입하는 경우라고 한다면 10,950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되어 있으니, 결론적으로는 먼저 가입할수록 혜택을 받는 보장기간은 늘어나면서 보험료는 오히려 더 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험률은 높아지는데요, 보험에 일찍 가입할수록 위험률의 가치는 현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보험료도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되는 셈이지요.

어린이 전문 치아보험

몇 년 전부터 국내에도 치아보험이 등장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허나,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영구치에 대한 틀니, 임플란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린이보험

그러다가 올해 들어서면서부터 일부 손해보험사에서는 영구치만이 아닌 유치까지, 고액의 틀니나 임플란트만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말감, 레진, 크라운 등과 같이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될 수 있는 경우까지 그 보장을 확대시킨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판매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부를 제외한 어린이 대부분이 치과 치료를 경험하는 것이 사실이고 보면, 자녀를 둔 부모로서는 어린이 전문 치아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어린이 학자금보장보험

예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이라 하면 누구나 교육보험을 먼저 떠올렸을 텐데요, 교육보험이라는 것은 자녀 성장기에 맞추어 필요한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부모의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발생으로 인한 유고 시에도 일정 기간 동안 자녀가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교육보험이 최근에는 거의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것은 바로 학자금 지원과 부모 유고시를 보장하는 두 가지 기능 모두를 갖추다 보니 보험료가 비쌀 수 밖에 없는 반면, 실제로 활용되기에는 부분적으로 한계를 드러냈던 탓이었지요.

어린이보험

그런데 최근 들어 아주 저렴한 보험료를 납입하면서도 부모 유고시 자녀가 학교에서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학자금보장보험이 등장하여 홈쇼핑과 같은 방송과 온라인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다소 이채롭다는 생각인데요, 무엇보다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라도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만, 부모 사망시에만 학자금이 지원된다는 점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린이 연금보험

기존의 연금보험은 성인만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었습니다. 허나, 올해 들어서부터는 0세 자녀들도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이 등장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른 보험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연금보험은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한 보험상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여 극대화 시킨다면 아주 유용한 재테크 수단인 상품이기도 합니다.

최근 판매가 시작된 한 생명보험사의 어린이연금보험을 남자 0세에 가입한 경우와 일반 성인용 연금보험을 각각 남자 20세와 40세에 가입했을 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매월 똑같이 10만 원씩 20년간 총 2,400만 원을 납입하고 60세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한다면,  20세에 가입했을 때는 매년 503만 원을, 40세에 가입했을 때는 매년 204만 원씩을 받게 되겠습니다만, 만약 0세에 가입했을 때는 매년 1,253만 원씩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죠.

어린이연금보험은 부모가 계약자로 가입하여 중도인출 등을 통해 중도에 교육자금이나 가계활용자금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자금의 활용도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보험이 다양화된다고 해서 어린이보험의 판매가 무조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 상품의 서로 약한 점들을 또 다른 상품으로 보완할 수 있으면, 하나의 상품보다 또 다른 상품을 같이 가입하여 보다 더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어린이에 대한 보장도 최근 보장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시기로만 한정하여 볼 것이 아니라 성인 이후까지, 나아가 최고 100세 또는 종신까지 한번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 어린이보험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