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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로그

[고령화시대 보험재테크] 고령화시대에 꼭 필요한 보험은?

by @딜레탕트 2012. 9. 2.

고령화시대를 맞아 사람들이 가장 부담되는 것은 아무래도 생활비와 의료비일 것입니다. 여유가 있다면야 나름대로의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보다 활력있는 삶을 이어갈 수도 있을 테고요.


오늘은 가장 효과적으로 고령화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노후 추가 생존에 필요한 보험- 연금보험

연금보험은 고령화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장들이 55세에서 60세 사이에 은퇴를 하여 80세까지 산다면 은퇴 후 20년에서 25년의 기간 동안 필요로 하는 금액을 준비하면 될 것입니다. 만약 100세까지 살게 된다면 40년에서 45년의 기간 동안 필요한 금액을 준비하면 될 테고요.

즉, 지금까지는 30년 정도를 직장이나 사업 등의 경제활동을 통해 벌어놓은 돈으로 20년 내지 25년을 살아가면 되었지만, 100세까지 사는 경우에는 30년 정도를 벌어서 40년 내지 45년을 살아야 되는 셈입니다. 즉, 1년 동안 번 금액으로 노후에 1.5년을 살아갈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상품이 연금보험입니다
연금보험은 경제생활을 하는 동안 매달 적립해서 은퇴 이후 소득이 없어진 때에 노후생활자금 등으로 사용이 가능한 상품으로서, 종신연금에 가입할 경우에는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35세 성인의 경우 노후자금이 3억6천만 원이 부족하다는 보험연구원에서 나온 자료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노후에 지출되는 노후생활비와 노후의료비를 합한 금액에서 연금소득을 뺀 금액을 고령화리스크 규모라 할 때 이 금액이 3억6천만 원 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료는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등에 가입되어 있다 하더라도 많은 금액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노후생활에 필요한 노후생활자금과 노후의료비의 금액을 줄일 수 없다면, 추가로 연금소득을 늘릴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령화사회로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더더욱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으며, 연금보험이 꼭 필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금보험은 세제혜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연간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보험과 소득공제혜택이 없는 대신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일반연금보험(세제 비적격연금보험)이 바로 그것입니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의 혜택은 있으나 연금을 받을 때 비과세혜택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연금보험은 가입 후 10년 이상 경과되면 해약 또는 연금수령 시에 이자소득세가 하나도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인과 같은 근로소득자들은 연금저축보험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소득공제와 상관없는 주부 등은 일반연금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판매되는 연금보험은 100세까지는 무조건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55세, 60세 등 연금개시 이후 살아있으면 연금을 계속해서 받다가 만일 100세 이전에 사망을 하게 되면 배우자 등 남은 유족들이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는 것과 같이 100세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연금보험이라 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노후병원비 마련을 위한 보험 - 의료실비보험

생존 자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연금보험이라 한다면, 생존하면서 사고 또는 질병 등으로 인한 병원비 마련을 위한 1순위 보험상품은 바로 실손의료보험(의료실비보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은 현재 100세까지 보장하는 평생의료비보장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평생 의료실비보장 혜택의 필요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자료에 의하면 평생을 살면서 지출하는 총 의료비의 평균 금액이 자그마치 7,734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지요. 더군다나 이는 건강한 사람까지 포함된 평균치임으로 내가 만약 갑작스런 사고 또는 질병에 걸려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 사람이라 한다면 필요한 실제의료비는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무엇보다도 필요로 하는 상품이 바로 실손의료보험(의료실비보험)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쉽게 말해서 환자 본인이 부담한 실제 병원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으로서, 의료실비보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병원 치료 후 의료비 영수증을 받아 보면 보험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에서는 보험급여 항목 중 보험자부담 분을 보장하며, 나머지 보험급여 항목의 본인부담액과 비급여항목 중 일정비율을 모두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실손의료보험은 이렇게 본인이 부담하게 되는 항목을 모두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적용되지 않는 항목까지 보장이 되며, 일반건강보험과 달리 감기 등 가벼운 질병에서부터 사고로 다친 것까지 모두 보장이 됩니다. 또한 수술, 입원과 같은 치료뿐만 아니라 통원 치료 시에도 보장되므로 가입하면 보장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품입니다.

이러한 실손의료보험은 젊었을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나이가 많아져서 병원 가는 일이 잦아지면 더욱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노인의료비노인의료비


특히 나이가 많아질수록 의료비 병원비가 많이 드는 것을 감안한다면 의료실비보험이야말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상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높아지는 암발생률 - 암보험


암보험은 아마도 보험에 가입한 사람 대부분이 보장을 받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보험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판매되어 온 상품으로서 최근에도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입니다.


이러한 암보험도 최근에는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100세까지 암보장이 가능한 상품이 있었습니다만, 이 상품들은 모두 갱신형상품이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허나, 최근에 등장한 100세 암보험은 갱신형이 아니라 비갱신형으로서 기존에 최고 80세까지 보장하던 암보험에서 보장기간이 100세까지 추가 확대된 상품들입니다.


암보험 축소가 아닌 오히려 보장기간이 늘어난 이유
암은 이미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판매가 축소되고 있던 상품인데, 오히려 보장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암보장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암관련 통계를 확인해 봐도 이러한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2010년 12월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자료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암발생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암발생률암발생률


즉, 10만 명당 암발생률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암보험 가입 니즈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사실, 암보험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1건 이상씩 가입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문 암보험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종신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통합보험, 실손의료보험 등에 암진단특약 등을 선택함으로써 보장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가입한 암보장이 언제까지 보장해주는가에 있습니다. 2000년 이전에 주로 판매된 암보험 또는 암특약은 10년, 20년 아니면, 60세 내지 65세까지만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2003~2004년까지 가입한 암보장은 보통 70세 전후까지를 보장했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는 80세까지를 주로 보장하고 있었고요.

중간에 일부 한 생보사의 경우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종신토록 보장하는 암보험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만, 판매한지 1년여 만에 판매를 종료하기도 했었고요.

100세 암보장이 필요한 이유
문제는 암에 대한 발생률이 특정 연령에서만 집중되고 있다면, 암에 대한 보장 역시 특정 기간만 선택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허나,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의하면 50세 이후에 암발생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남자의 경우 50세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령별 암발생률연령별 암발생률


50세 이후 높아진 발생률은 80~84세 때에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85세 이후에도 조금 하락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5세 이후 구체적인 데이터 산출이 어려워 제대로 반영이 안된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선진국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85세 이후 암발생률은 더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폐암과 위암 등의 발생률이 높게 지속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폐암과 대장암, 위암 등의 발생률이 85세 이후에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가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보통 암보험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가입이 많았던 걸 감안하면 남성들의 80세 이후 암보장은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평균수명이 80세를 이미 넘어섰고, 의료기술의 발달이라는 변수를 추가할 경우엔 90대 중반 내지 100세까지로 수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통계학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에 대한 보장은 80세까지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대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 됩니다.

즉, 생존기간이 늘어나면서 암에 대한 발생률도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생존 기간이 길어진 만큼 암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해야 한다는 셈입니다.

현재 일부 손해보험사에서는 100세까지 보장하는 암보험을 판매중이며, 일부 생명보험사에는 종신토록 암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고령화사회의 필수보험 - 실버보험


실버보험은 주로 50대이상의 실버 세대를 위한 실버건강보험, 간병보험, 장례보험을 통칭하는 말로, 부모님의 건강과 각종 사고 등을 종합보장하는 상품입니다. 특히 치매에 대한 보장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상품으로,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상품이라기보다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기도 하지요.


부모님들을 위한 실버보험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현재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본인을 위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생존기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아파서 또는 다쳐서 병원에 갈 확률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일 이럴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본인은 물론 자식들로서도 커다란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큰 일이 생겼을 때 목돈을 드리기 보다는 소액이라도 미리미리 준비하여 정작 필요할 때 큰 보장을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을 위한 실버보험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가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치료 환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치매환자의 증가 속도는 무척 빠르고요.


연도별 진료인원연도별 진료인원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치매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되는 노인성 질환 등을 보장하는 실버보험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보장기간 역시 최근에는 100세까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버보험의 종류와 보험료 수준
실버보험의 종류는 고령층과 관련된 노인성질환의 진단, 수술, 입원 등을 주로 보장하는 고령층 건강보험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간병보험, 저렴한 보험료로 고령층의 사고와 골절 등을 중점 보장하는 상해보험, 그리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유족보장보다는 장례비용 등의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상조보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장례보험의 일종으로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별도의 심사과정 없이 가입이 가능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버보험은 주로 80세 내지 100세까지 보장하지만 일부 상조보험간병보험은 종신까지 보장합니다. 주로 40대 이상부터 최고 65세 내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지요.

실버보험의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것에는 성별, 나이, 보장내용, 보장금액, 보장기간, 환급여부 등이 있습니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는 골절 등 상해를 위주로 보장하는 상품이 월 2~4만 원 정도이며, 순수형으로 질병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은 월 2∼6만 원 정도입니다. 사망을 주로 하는 장례보험과 중간중간 효도자금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중도급부형의 경우에는 월 3~7만 원 정도이며, 나머지 무심사보험, 간병보험, 실손의료보험 등은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이 조금 넘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실버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 동안 가족의 영역에 맡겨져 있던 치매·중풍 등 노인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간병, 장기요양문제를 사회연대원리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는 것으로 노인뿐만 아니라 장기요양을 직접 담당하던 중장년층과 자녀 등 모든 세대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로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및 65세 미만의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의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가 되며, 이 제도의 시행으로 그 동안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노인 대상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보험상품에 있어서도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적 역할로 최근 실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듯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특화된 실버보험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에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100세까지 치매와 간병비는 물론 병원실비를 보장하는 상품들이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상품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조서비스와 상조보험과의 차이
상조서비스는 장례가 발생시 이에 대한 제반 서비스를 받기 위해 미리 가입하는 것으로 200만 원 내지 3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매달 나누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장례가 발생시 사소한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장점이 있으나 납입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장례가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차액은 부담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장례보험은 사망시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이 사망보험금을 가지고 장례서비스와 연계하여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장례서비스와 관련된 비용을 내는 것이 아니라 사망보험에 보험료만을 납입하면 되는 것이며, 사망이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은 중단되고 사망보험금으로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은퇴이후 고령화에서도 계속되는 운전! - 운전자보험

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가운데 과거에 생각지 않았던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고령운전자 증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아래 표와 같이 2010년에는 1,794만 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자동차 한대당 국민수 2.7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통 가구당 1대내지 2대 정도의 차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차 등록대수자동차 등록대수


이렇게 자동차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인하여 고령자 또한 증가하면서 고령운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은퇴 전부터 자동차를 운전하던 분들이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운전하는 경향이 늘고, 또한 예전에는 자식들이 함께 부모님을 모시면서 운전을 해 드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핵가족 등의 영향으로 노부부가 독립인 경우가 늘어나면서 고령 운전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60세 이상 운전면허소지자는 ‘05년 146만 명(6.2%)에서 ‘09년에는 226만 명으로 연평균 11.6%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면허소지자중 8.7%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70세 이상 소지자의 경우에도 ‘05년에는 27만 명으로 1.1%에 불과했으나 ‘09년에는 5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점유율도 2%에 이르고 있습니다.

실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통계를 통해서도 이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65세 이상 고연령가입자의 증가율이 연평균 16.4%로 전체 연평균증가율 3.4% 보다 5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자동차보험


그러나 단순히 고령운전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라기 보다는 고령운전자의 사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크나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비율은 낮아지지만,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횡단보도사고 등의 비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연령자에 의한 사고 건을 보험개발원 자료(고령운전자 증가에 따른 자동차보험 영향 및 시사점.2010)의 현황을 통해 살펴보면 ‘08년 피보험자 기준으로 11.5만 건, 사고운전자 기준으로 8.1만 건이 발생했는데, 이것은 각각 5년평균 20.7%, 21.3%로 전 연령 평균인 8.3%, 8.5%에 비해 2.5배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고연령자 운전수가 늘어나면서 고연령운전자의 사고도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게다가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65세 이상 고연령자일수록 사고당 평균손해액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험개발원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사고운전자의 평균손해액은 1,421천 원으로 40∼64세 운전자에 의한 1,260천 원보다 12.8%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70세 이상만 별도로 놓고 보자면 1,485천 원으로 65세 이상보다 더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고운전자사고운전자


즉, 고령층의 운전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연령운전자의 사고도 늘어나고 건당 손해액도 더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은퇴 후 나이가 많아질수록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어지면서 자동차보험의 의무보험만을 가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선택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기차량에 대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가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고연령운전자의 증가는 충분히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사고가 늘어나면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한 민사상의 문제만이 우려되는 것이 아니라, 형사상의 문제와 행정적인 문제도 함께 발생하게 됩니다.

사고를 내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 다친 사람에 대한 치료비 등의 문제는 그나마 자동차보험으로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만일 중앙선침범 등 중대법규이거나 중상해 사고의 경우에는 벌금, 구속 등 형사상·행정적인 문제도 같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형사상·행정적인 문제를 대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운전자보험인데, 운전자보험의 경우 불과 4-5년 전만 해도 보장받는 기간이 15년 전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운전자보험은 고령화와 일부 실손의료보험, 암보험 등의 영향으로 80세 내지 최고 100세까지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고령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실제 본인들도 은퇴 이후 노년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운전을 하려 한다면 보다 길게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가입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자보험이 최근 몇 차례에 걸쳐서 제도 등이 변경되면서 보장범위와 보장금액 등이 일부 축소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몇몇 운전자보험의 대표 상품들이 판매가 중지되는 등의 축소가 예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운전을 하는 한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본인이 운전을 계속할 수 있는 나이 만큼을 고려하여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고령화를 대비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생 전 또는 태어나서부터 바로 100세까지 - 어린이보험

100세보장이 어른들만을 위한 상황이 아니라 최근에는 어린이보험의 보장도 100세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30세 전후까지는 어린이와 관련된 보장을 집중하고 그 이후에는 암진단, 입원, 수술,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진단, 실손의료 등의 보장을 100세까지 하고 있는데, 성인이 되어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보험의 상당 부분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 가입을 할 수도 있으나, 20-30년 후 현재의 보장하는 내용이 어떻게 변경될 지 예상하기 어렵고, 어차피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거라면 나이가 어릴 때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위험률위험률


이상과 같이 100세시대를 맞아 준비해야 할 보험상품들을 확인해 봤는데요, 앞으로는 100세까지가 아닌 11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을 등장할 것이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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