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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로그

의료실비보험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한 이유

by @딜레탕트 2012. 10. 14.

흔히 보험상품은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하다고 합니다. 특히 의료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건지 지금부터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찍 가입할수록 저렴한 보험료

보장하는 위험의 종류와 내용에 따라 얼마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료도 비싸집니다.

의료실비보험의료실비보험


따라서, 어차피 동일한 보장을 받을 것이라면 먼저 가입하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프고 나면 불가능한 보험 가입

20대에 건강하던 A씨, 32살이 되던 해에 결혼을 하고 곧바로 아내와 함께 보험에 가입하려 했지만 보험사로부터 거절을 당했습니다. 사연인 즉슨, A씨는 결혼하기 얼마 전 회사의 건강 검진을 통해 간이 좋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권유도 있고 해서 결혼 후 부부가 함께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려 했지만 보험회사로부터 듣게 된 대답은 아내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2년 전에 아들을 출산하고 나서 다시 둘째를 임신한 B씨, 둘째의 태아보험에 가입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첫째 때는 아무 문제없이 태아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둘째 때는 가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유인 즉슨, 산모가 첫째를 출산하고 나서 신부전과 관련된 병이 확인되어 치료 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아가 아픈 것은 아니지만 태아보험의 경우 산모의 건강상태가 태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산모가 아프거나 치료 중이면 태아보험에의 가입도 제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보험상품은 병원비나 치료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입을 하게 됩니다. 즉, 건강할 때 가입하고, 아플 때 보험금을 지급 받는 것입니다. 허나, 아플 때도 보험에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금도 많이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허나, 만일 아플 때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면, 아픈 사람들은 누구나 보험에 가입하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게 되겠지요. 결국 건강한 상태에서 가입한 사람들만 불이익을 보거나, 손실이 많은 보험회사가 버텨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아픈 사람들의 보험 가입이 가능토록 하려면 건강한 상태가 기준인 보험료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가입 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을 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이 동일한 보장을 하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의 보험료보다 3배 이상 비싼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보험료 부담 때문에 보험 가입을 미루다 보면 나중에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무작정 미루기보다는 우선 순위를 정해 놓고 꼭 필요한 것부터라도 건강할 때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보장내용이 축소되거나 비싸지고 있는 보험료


최근 보험상품의 변경이 자주 되고 있는데, 변경이 있을 경우의 대부분은 보장 내용이 축소되거나 보험료가 비싸지는 게 보통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판매하고 있는 보험상품의 보장이나 조건을 아예 없애는 일도 있습니다.


물론 간혹가다가 없던 보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대부분의 변경은 불리해 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실제로 변경 전후의 제반 조건들을 비교해 보면 변경 전 가입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도 일부 암보험과 의료실비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등에서 변경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변경 전 가입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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