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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로그

티스토리 블로거가 구글 검색에 최적화하려는 이유

by @딜레탕트 2020. 7. 23.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짜증이 나서 그런 거지요.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다음에서 통누락을 먹고, 네이버 블로그인데 네이버에서 통누락을 당하는 일들이 빈번하고, 또 그에 맞춰 어떡해서든 저품질에서 벗어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늘 헛된 짓거리로 돌아오는 경험을 하게 되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와 같은 뻘짓은 이만 멈춰야겠다고 생각한 것일 뿐...


티스토리 블로그 게시글이 뷰탭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이트나 웹문서 어디 쯤에 웅크리고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 게시글이 블로그까지는 아니더라도 웹사이트 어디 구석에 짱박혀 있다면, 그나마 품질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더 해 보고픈 욕구라도 생길 텐데, 아예 블로그 이름조차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런데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이 서서히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음 검색에, 네이버 블로그를 네이버 검색에 반영되게끔 했던 노력이 되레 구글에서 먼저 움직임을 보여주더란 말이지요.


구글최적화이미지 출처 - Pabii 블로그


혹자들은 말합니다. 앞으로 길고 의미있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으면 구글에 최적화하라고, 그러기 위해서 워드프레스로의 디지털 이사도 고려해 보라고...


꼭 이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같으면 구글에 최적화하는 것이 정말로 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랍니다. 뭐, 이사야 티스토리나 네이버에서 블로그 사업을 접는다는 말이 나올 때 쯤 천천히 고려해 보는 걸로 하고요.


그렇게 생각을 바꾸니 마음에 평정심이 생기는 것 같아 일단은 좋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는 아직 더 연구를 해 봐야 할 테지만, 일단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발행한 게시글 중 제법 되는 양이 구글에서의 검색 순위에서 한 자릿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갑자기 유입이 반토막 나는 일도 없을 테지요.


다음이나 네이버는 어느 날 갑자기 작동시키는 검색 로직의 변경 때마다 무슨 이유에선지 색인 수치를 팍팍 가지치기하듯 쳐내버리고, 유입자를 반토막에서 심하면 1/3까지 후려치더랍니다. 그리곤 애를 쓰는 만큼의 속도로 이전 수준의 70 ~ 80% 선까지 회복시켜주더군요.


이젠 티스토리 블로그 게시글을 네이버에 백링크시키는 메타서비스도 둘 정도 알아뒀으며, 네이버 블로그 게시글을 구글에 백링크시키는 메타서비스 또한 두 개 정도 알아뒀으니 아쉬울 게 없다는 마음으로 편히 운영해보려 합니다.


구글에 최적화된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수 있다면, 결국 검색엔진 빙이나 같은 가족 검색엔진인 야후에서의 검색 또한 자연스레 안정을 찾게 될 테지요. 검색 이용자의 70%를 네이버가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딜레탕트가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유입자 수만 채워진다면 만족이 아니라 억족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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