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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로그

포털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나서 무슨 논의를 했을까?

by @딜레탕트 2011. 8. 10.
NHN, 다음, SK컴즈 등 포털 3사가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나서 무슨 논의를 했을까? 건전한 블로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취지는 좋아 보이니까 어디 방통위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읽어보기라고 해 보자.


방송통신위원회파워블로거


최근 발생한 파워블로거 사태로 인해 블로그 생태계 전반이 위축되는 결과를 예방하고, 블로거들의 자정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포털사의 파워블로거 운영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러니 앞으로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과 교육을 시행하겠다. 나아가 블로그 내의 자정노력을 강화하겠다. 뭐, 이런 얘기가 되겠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볼까?


방송통신위원회이미지 출처 - 방통위 보도자료



NHN과 다음은 파워블로거 운영제도를 개선하여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없이 상업적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어 문제가 된 경우, 해당 블로거를 파워블로거 선정 시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SK컴즈는 싸이블로그 ‘TOP100’ 선정 시, 상업적 행위를 하는 블로그는 대상에서 지속적으로 제외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포털3사는 블로거가 상업적 게시물을 게재하는 경우, 반드시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해야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각 포털의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다.

이와 더불어, 포털사는 투명한 리뷰 작성과 이해관계의 정당한 공개 등 건전한 블로그 문화 조성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어떻게?


방송통신위원회이미지 출처 - 방통위 보도자료



NHN은 푸른 리뷰 문화를 위한 블로거의 자율준수사항을 안내하는 ‘그린 리뷰(Green Review)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여 그린 리뷰 배너, 위젯을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하반기 중 검토·제공하는 등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인센티브라는 게 뭔지 상당히 궁금해지는데?]


SK컴즈도 블로거들이 경제적 대가를 받고 작성한 게시물에는 이를 투명하게 표시할 것을 서약하고, 이를 증명하는 마크 또는 위젯을 제공하는 ‘클린 블로그(Clean Blog) 서약‘을 9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 SK컴즈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약서까지 써야 되겠군!]


또한, NHN과 다음은 블로거, 카페 운영자 등과의 간담회 등 행사를 통해 관련 법령의 주요내용, 준수사항 등에 관한 교육 및 안내를 실시하기로 했다. [▶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참석하기 힘들 텐데... 혹시 다음 간담회는 제주에서?]


이러한 포털3사의 활동이 블로거들의 자정을 통해 건전한 블로그 문화를 조성해나가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위와 같은 노력을 통해 블로그가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1인 미디어로서의 순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쾅! 쾅! 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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