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자살사망 높은 농촌지역에 자살예방 프로그램 구축에 나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농촌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 구축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16일, 생명보험재단은 충남 공주시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9개 마을 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습니다. 농촌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한 방편이었던 거죠.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

통계청에 따르면 공주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인 26,290명에 이르며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2018년을 기준으로 51.9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48.6명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지요.

 

특히 농약으로 인한 자살 사망률이 17.1%를 차지하는 등 농약 음독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고요.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충남 공주시의 국제안전도시 명성에 걸맞은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올해 9개 마을 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기로 했답니다.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하고, 자살 고위험군 주민의 경우 전문가에게 빠르게 인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농약안전보관함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겠다는 것이고요.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6월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8월까지 충남 당진과 홍성, 제주 등 19개 시군 총 8,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도에 삼성생명 · 교보생명 ·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자살예방 · 생명문화 확산 · 저출산 해소 · 고령화 극복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 8월 3일 덧붙임 :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 IPRA 골든 어워드 NGO 캠페인 부문 Winner로 선정

 

생명보험재단 '다 들어줄 개'

'국제PR협회 : IPRA'의 '골든 어워드 : Golden World Award, GWA'는 국제PR협회가 주관하는 PR 시상식인데요, 'PR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전 세계 PR 업계에서의 명성은 무척이나 높다고 합니다.

 

IPRA GWA는 수상의 등급을 매기지 않고 부문당 우승작 하나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특히 '다 들어줄 개'가 수상한 NGO 캠페인 부분은 사회문제 해결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며 동참을 유도한 공익 캠페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 없이 선정된 우승자 전원에게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올해 IPRA GWA의 NGO 캠페인 부문에서 우승한 생명보험재단의 자살예방캠페인 '다 들어줄 개'는 2017년 12월,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인 자살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SNS 기반의 상담 시스템까지 론칭하며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은 13.3%이며,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4.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명보험재단의 '다 들어줄 개'는 청소년의 고민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히어로를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하고 음원을 발표해 10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고민을 이야기할 곳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동안 상담이 가능한 SNS 기반의 청소년 종합상담시스템을 교육부와의 협업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SNS 기반의 청소년 상담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11만 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은 지난해 '2019한국PR대상'에서 전 부문 대상, '2019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올해의 커뮤니케이션: 비영리 부문 금상 등을 수상하며 IPRA GWA 수상을 포함해 국내외 어워드에서 7관왕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