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라는 사실은 여러 매체를 통해 수도 없이 들어봤던 터라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했던 '2009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의 28.3%가 암이었으며,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83년의 11.3%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허나 문제는 암에 걸린 환자가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13.7%에 달하는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으니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가 치료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으로 2,000만 원에서 많게는 7,000여만 원까지 이른다고 하니까요. 게다가 가장의 암 발병은 곧 실직과도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치료비는 고사하고 당장 필요한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판인 것이죠.
암보험
또한, 많은 비용을 들여 완치가 되었다손 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간까지는 재발의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니 그 또한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크나큰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최초의 암진단과 암의 재발, 그리고 그에 따른 치료비 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극복한 줄 알았던 암의 재발, 가장 큰 부담은 치료비
암을 이겨낸 후에도 암완치 환자들은 재발, 전이, 제 2의 새로운 암으로 인해 또다시 고통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암의 재발, 전이에 대해서는 많은 신경을 쓰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지만, 최초에 생긴 암과 무관하게 새롭게 발생하는 2차 원발암에 대해서는 놓치기 쉽다고 하더랍니다. 암 치료후 생존자의 2차 원발암 발생 위험은 일반인보다 2.3배나 높다고 하니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요,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경제적 부담이 무척이나 고통스럽다는 데에 있습니다.
암환자 4명 중 1명은 암 진단 후 1년 이내에 실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 암센터 국가암관리 사업단이 조사한 결과 2001년 암진단을 받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25.9%가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70%는 5년 동안 직장에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2차 암이 진단되었다고 한다면, 치료비를 또 다시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발생한 암, 2차암을 보장하는 암보험 출시
먼저 손해보험사에서는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흥국화재에서 2차암을 보장하는 암보험을 출시하고 있으며, 출시를 준비 중인 손해보험사도 있다고 합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이 유일하게 2차암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출시 중에 있고요.
2차암을 보장하는 암보험, 종류별 특징과 차이점
암보험
또한 2차암이 보장되는 개시 시점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현대해상의 경우 최초 발생암 진단확정일부터 2년 경과시점부터 보장이 되며, LIG손해보험과 흥국화재의 경우에는 전이와 2차 원발암의 경우는 12개월이 이후에, 재발의 경우에는 암 치료종결 후 5년 이후부터 보장이 가능합니다.
2차암을 보장하는 암보험, 손해보험사는 모두 갱신형
현대해상의 경우에는 3년, 10년, 15년 만기 갱신형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LIG손해보험과 흥국화재의 경우에는 3년 만기 갱신형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 LIG의 경우에는 암진단시 2차 암특약의 보험료 납입을 면제시켜 줍니다. 흥국화재의 경우에는 암 진단시에는 보장보험료 납입은 면제되지만 2차 암진단비에 대한 보험료 납입은 개시됩니다.
LIG손해보험과 흥국화재의 경우 2차암에 대해 ‘중피성 및 연조직’, ’비장 및 골수를 포함한 혈액 및 림프계’로 침윤 또는 전이된 경우는 보장하지 않으므로 가입시 주의해야 합니다.
2차암을 보장하는 암보험, 가입시 고려사항
따라서 2차암을 보장하는 암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본인에게 맞는 보장인지 충분히 고려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2차암에 대한 보장은 갱신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가입하는 경우라면 100세만기 또는 종신보장의 비갱신형 암보험을 먼저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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