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배운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건 날씨 탓을 해서도, 가정환경 탓을 해서도 안되는 일이다. 배운다는 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뭐라도 습득해야만 하는 거다.
오늘도 그 배움의 길을 누군가는 걷고 있다. 우산을 쓴다고 모두 가려질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발 밑둥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는 장맛비에 기 죽을 수는 없는 거다.
이것이 바로 네덜란드의 '드 카페 레이서(De Cafe Racer)'라고 하는 기업에서 고안한 자전거 스쿨버스란다. 이 곳에 탑승한 어린이들은 모두가 합심해서 페달을 밟도록 되어 있단다. 10명의 어린이와 성인 운전자 1명이 함께 움직이게 되어 있단다.
De Cafe Racer / 주간무역 제공
보이는가? 보는 순간 참 재밌는 이동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가?
여기에 탑승한 어린이들은 누구나 자발적으로 페달을 밟는다. 운동으로 생각해도 좋을 일이다.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을 테니까.
그래도 혹여나 힘들어 하는 어린이들이 있을까 싶어 전기모터를 보조로 설치해 두었단다. 페달을 밟아주지 않더라도 일정한 거리까지는 무리없이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일 거다.
De Cafe Racer 공식 홈페이지
가끔은 이렇게 좀 더 굵은 놈(?)들을 태우기도 한단다. 물론, 필요에 따라 자전거 스쿨버스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거겠지.
한 가지 아쉽다는 건, 우리나라 도로 상황에서는 잘 먹혀들지 않을 것 같다는 거다.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야 당연히 가능하겠지만......
갑자기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무심천 체육공원에라도 나가봐야겠다. 장맛비를 핑계로 아이들을 너무나도 집안에만 가둬둔 것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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