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공개한 659마력의 2인승 수퍼 컨버터블 '바칼라'

■ 벤틀리 모터스, 2인승 컨버터블 바칼라 공개

벤틀리 모터스가 코치빌더 뮬리너에서 제작하는 개인맞춤형 2인승 오픈탑 그랜드 투어러 벤틀리 '바칼라 : BACALAR'를 공개했습니다.

벤틀리 모터스에 따르면, 벤틀리 바칼라는 단 12대만 제작되는 한정판 모델로 벤틀리 크루 본사에 위치한 뮬리너 워크샵에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벤틀리 디자인 팀은 제작 단계부터 개별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완성하게 된다는군요.

벤틀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 컨셉 모델인 'EXP 100 GT'를 통해 지속가능하며 윤리적인 소재 확보 전략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번 벤틀리 바칼라를 통해 해당 전략이 실제 판매 모델에서도 실현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외관 페인트 컬러를 강렬한 메탈 느낌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쌀 껍질의 추출물을 활용했으며, 인테리어 소재로는 영국산 천연 양모를 비롯해 강바닥에서 건져올린 5,000년 전 참나무 등까지 활용했다고 하니 장인정신이 깃들었다는 평가가 너무 후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벤틀리 바칼라

벤틀리 바칼라에는 개량된 버전의 6리터 W12 TSI 엔진이 탑재되어 659마력의 출력과 900 N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능동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평상시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의 최적화를 위해 후륜구동에 최대한 가깝게 동작하게 제작되었습니다.

한편, 벤틀리 모터스는 바칼라 출시를 계기로 코치빌더인 뮬리너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뮬리너의 사업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추진되는데요, 완벽한 개인화된 차량을 고객과 함께 제작하는 코치빌딩 사업 부문과 클래식 벤틀리카를 복원하는 클래식 사업 부문, 그리고 기존 모델의 개인화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컬렉션 사업 부문이 이에 해당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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