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험로그

왜 연금보험은 먼저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노후 연금 더 많이 받는 방법

by @딜레탕트 2012. 6. 5.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이 느껴야 하는 100세시대에 대한 부담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니, 지금의 평균수명 증가율을 고려한다면 조만간 110세시대라는 말도 금새 일상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은퇴 이후 맞닥뜨리게 될 노후를 미리부터 대비하지 못하게 된다면 무척이나 난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을 텐데요, 그 때문에라도 노후대비라는 명제는 2012년 현재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두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험비교사이트 인스밸리의 칼럼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대표상품 중 하나인 연금보험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연금보험, 왜 먼저 가입해야 하나


연금보험은 보통 다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쉽게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먼저 가입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보면 그 결과에 있어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한 번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4년 전 30세 때의 A씨는 결혼과 동시에 소득공제가 가능한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매달 20만 원씩 10년간 납입하였고, 60세 때부터 매년 1,000만 원의 금액을 연금으로 종신토록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4년 전에 보험료 납입은 끝난 상태로서, 16년 후인 60세 때부터 연금을 종신토록 받기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만일 A씨가 14년 전에 연금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지금 시점에서 연금을 가입하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연금보험을 동일한 조건으로 설계해 보면, 즉 10년 동안 보험료를 매달 내고 60세부터 연금을 1,000만 원씩 받으려면 매달 내는 보험료는 90만 원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동일한 보험료 20만 원씩을 매달 내게 된다면 연금액은 1,000만 원이 아니라 220만 원 정도나 될 것입니다.

즉, A씨는 단순 수치상으로만 비교해 본다면, 먼저 가입한 결과로 인해 현재 기준보다 4.5배 정도가 많은 경제적 효과를 얻게 되는 셈입니다.

보험상품이라는 것은 언제 가입하느냐에 따라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 하면 보험상품에 먼저 가입하면 할수록 일단 보험료는 조금이나마 더 적게 내게 되거나 보다 유리한 보장 내용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연금보험인 경우에는 꼭 보험료 차이가 아니더라도 연금에 적용되는 위험률 등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먼저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앞서 예시로 들었던 A씨의 연금상품은 이율이 확정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시점에서 새로이 가입을 할 경우에는 확정이율이 아닌 시중금리에 따라 변동되는 이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내려가게 된다면 가입시 예시된 금액보다 적은 연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예전에는 장수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기에 확정이율을 종신토록 적용했지만,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회사의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그 만큼의 손해를 보전하는 방안으로 변동이율을 적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 또한 먼저 가입한 경우로 얻게 된 혜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연금에 대한 리스크가 점차 커질 경우에는 현재의 상품과 향후의 상품에도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은 가입시 연금에 적용되는 위험률에 따른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향후에는 가입시가 기준이 아니라 연금을 받게 될 시점의 위험률에 적용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했다손 치더라도 연금수령액은 현재보다 훨씬 적어지게 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은 가입시 적용되는 경험생명표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14년 전에 A씨가 그렇게 먼저 가입하지 않고 지금 시점에 가입을 하려 했다면 당시보다 4.5배의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셈이 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지금 준비하지 않고 나중에 몇 년이 지난 후에 가입하게 된다면 그 때는 지금의 4.5배보다 훨씬 더 많은 부담을 떠안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미 100세시대가 보편화되는 있는 요즘입니다. 당연히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대이기도 하고요. 따라서 아직까지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제라도 서둘러 가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