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소셜데이팅 사이트 중에
이음이라고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이음에서 아주 재밌는 설문조사를 했었는데요,
그 조사 결과가 너무 재미있어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불탄입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연애감정을 느끼고 있는 지금,
사귀고 있는 이성과의 '연락'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설문조사에 응한 성인 남녀 중 81%가
이성친구와의 '연락'때문에 싸워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락..이란 대체 뭘까요?
어디까지가 '연락'이고,
어디까지가 '통보'일까..쿨럭~
지금 사는 곳에서의 평화를 위해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토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흔히 "연락 한번 하자"는 말을
헤어질 때의 인사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연락할께"가 대표적인 거죠.
'연락'은 '만남'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기 때문에
"연락 할께"나 "연락 줘"라는 건
"다음에 다시 보자"라는 뜻도 되는 것입니다.
좀 더 격이 없는 사이라면
"커피 한 잔 하자"
"술 한잔 해야지"
와 같은 말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도 있을 테고...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지요?
그건 바로 연인 사이에서의 '연락'입니다.
괜한 '자존심'이나 스스로의 '가치(?)'를 내세우기 위한 것이라면
쓸 데 없이 에너지만 낭비하는 꼴이 될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연락'이라는 것은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게 하는 아주 묘한 능력을 가진 존재인 듯합니다.
만남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때문에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고 받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자! '연락'이라는 특별한 능력자(?)에 대해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림을 통해 먼저 보도록 할까요?
이미지 출처 - 이음 보도자료
금새 눈치채셨을 것 같은데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남성의 경우
사랑한다면 연락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컷은 절반 정도?
그에 반해 여성의 경우
사랑하는 사이라면 연락을 자주 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명 중 7명 꼴이라는 것.
조사 대상자는 20 ~ 30대의 싱글 남녀
한창 연애감정에 충만한 시기입니다.
어쩌면...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피플들도
꽤나 많지 싶더랍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참으로 재밌는 사실은...
전체 남성 중 84%가 먼저 연락을 한다는 것.
아울러 여성의 66%는 연락을 받는 편을 택한다고.
그러니 혹시라도 연애만 하면 차이거나,
좀 더 깊은 사랑으로 진전시키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싱글 남성이 있다면
누구보다 이 조사결과를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 둬야지요.
그녀에게 매번 내가 먼저 연락을 하는 것은
그녀가 나를 피해서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꽤나 많다는 사실.
그러니 미리 포기하거나 엉뚱한 상상을 함으로써
평생의 짝꿍이 될 수도 있을 그녀에게
먼저 떠날 빌미를 만들지는 말자고요.
기왕에 시작한 사랑이라면
그녀만을 위한 닭살 멘트 한두 방 정도는
눈감고 쏘아줄 수 있게
미리 장전해 두는 것도 까먹지 말자고요.
조금이나마 뜨끔하신 분...?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당장
사랑하는 그녀에게 이렇게 외치십시오.
당신의 그 맑은 눈동자에 풍덩 뛰어들어
시원한 맥주거품을 꼴깍거리고 싶으니
7시까지 우리의 사랑만 너울대고 있을
그곳으로 꼭 나와줘요
그럼 또 혹시 모르잖아요?
평소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당신의 그 용감함에 필 받은 그녀가
참으로 오랜 시간동안 정성스럽게
"가글~ 가글~ 가글~ 가글~ 가글~ 가글~"
그리고 디데이
그녀가 오늘을 엄청 기대하며
여섯 번씩이나 가글링했던 입술을
부끄러이 내밀어 주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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