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보험 사고를 당한 소비자들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100건 중 1건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 - 보험금 부지급률 - 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보험에 대한 신뢰를 보험사 스스로가 잃어가고 있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율은 0.96%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수치는 손해보험사0.87% 보다 10% 정도 더 높고, 보험금 불만족도 역시 마찬자기로 생명보험사(0.78%)가 손해보험사(0.21%)보다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보험금 부지급률
보험금 부지급율은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고,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금 청구된 계약 중 보험금 청구후 계약이 해지된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2013년 4월 기준으로 전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부지급률과 보험금불만족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생명보험사에서는 신한생명(0.31%)이, 손해보험사에서는 메리츠화재(0.63%)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보험금불만족도가 가장 낮은 보험사는 현대해상이 0.02%로 전체보험사 중 가장 낮았으며 이어 LIG손해가 0.05%로 낮게 나타났다고 하더랍니다.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보험금부지급률이 낮고, 보험금불만족도가 낮은 보험사와 거래를 하고 싶을 텐데 말입니다.
반면에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손해보험사에서는 에이스손해 5.73%, 농협손해 4.97%, AIG손해 3.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명보험사에서는 AIA생명 2.85%, KB생명 2.69%, KDB생명 2.39%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울러 보험금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보험사는 손해보험사에서는 AIG손해 5.25%, AXA손해 3.29%의 순이었으며, 생명보험사에서는 현대라이프생명이 3.56%, AIA생명 3.01%, 알리안츠생명 2.6%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하더랍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거래하기 꺼려지는 회사라 할 수 있을 테지요.
금소연에 따르면, 보험금 부지급율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불완전판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로서는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에서는 보험금 부지급율이 높은 보험사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 상품판매에서부터 지급단계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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