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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로그

보험비교하는 이유와 방법, 더 쉬운 내 보험 찾기

by @딜레탕트 2020. 7. 13.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고 있고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기왕이면 무지개빛 희망으로 가득한 내일을 기대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뭐든지, 경우에 따라서는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터이지만, 정체되어 있는 것들은 보기에도 안 좋습니다. 물도 고이면 썪는 법입니다. 흐르지 않으면 냄새부터 진동을 하고, 부유하는 침전물 때문에라도 물고기들은 수면 위로 떠올라 배를 위로 한 채 삶을 마감합니다.

아무리 인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작년 이암 때쯤 펼쳤던 이벤트가 지금까지 메인 페이지를 채우고 있다면 소비자들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두 번 다시 재방문을 하지 않을런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물며 검색에도 잘 걸리지 않는 개인 블로그라고 한다면야 두 말 할 필요조차 없을 테지요.


더 쉬운 내 보험 찾기더 쉬운 내 보험 찾기



어쨌든 요즘은 보험도 온라인을 통한 가입이 꽤나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먼저, 자동차보험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or 인터넷)에서는 각 보험사의 보험료 비교가 너무나 쉽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조건만 적어넣으면 금새 견적을 받아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1년을 단위로 매년 새롭게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을 크게 갖지 않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일 것입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의 상담은 어느 한 보험사와 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오로지 상담을 진행하는 직원의 '말빨(?)'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것도 불만일 수 있을 테고요.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보험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어떻습니까? 어떤 특정 상품만 권유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그냥 10개 내외의 국내 모든 자동차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해서 선택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다는 것은 그동안 '쭈~욱'해서 거래해 온 보험사에 그냥 맡기는 것보다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본인에게 보다 적합하고 싼 보험료의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보험상품을 선택해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에서 판매하는 장기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비교사이트를 활용하는 건 상식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 온라인을 통한 보험가입 시 왜 보험료가 더 싼 것인지, 온라인을 통한 보험가입이 왜 더 유리하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의 장기보험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 걸까 - 장기보험 비교방법


암보험과 정기·종신보험과 같이 보장내용과 금액이 동일하고, 보장기간과 보험납입기간까지 동일한 상품의 경우에는 보험료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 외의 상품의 경우에는 보장내용과 금액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문에, 비교의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해당 상품의 사업비와 관련된 정보입니다. 그리고 2010년 10월부터 고객이 상품을 가입하면서 받아보는 자료와 보험사 홈페이지의 공시 자료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또한, 고객이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 보험료 내역 및 수준을 쉽게 이해하고 회사별로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상품공시 관련 감독규정이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와 생·손보 협회에서도 새로운 공시제도에 따라 보험료 공시자료를 마련,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일부 보험료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공시되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각 개별 조건이 아닌 표준 조건 하나만을 공시했기 때문에 실제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의 조건에서는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험료 구성요소 중 하나인 사업비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항목이 아닌 전체를 지수로 표현했을 뿐이었고요.

변경된 공시제도에서는 연금저축보험의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세부 가입하는 조건별로 보험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공시하고 있으며, 보장성보험의 경우에도 표준에서 상품비교가 가능하도록 갖춰놓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크게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라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예정사업비는 보험상품을 모집하는 모집자에게 주는 수당 및 보험사의 전체적인 운용에 소요되는 경비를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던 이 예정사업비도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보험상품의 원가가 공개되는 것이어서 보험사 입장에서는 썩 내키지 않는 것이었겠습니다만, 향후에는 이러한 공개정책으로 인해 보험사의 가격경쟁은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료는 왜 오프라인에서 가입할 때보다 온라인으로 가입할 때가 더 저렴한 걸까?


이에 대한 해답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회사는 상담을 진행한 보험설계사에게 모집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혹시 보험회사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도대상 시상식과 거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아줌마 설계사의 눈물 펑펑 흘리는 모습을 신문을 통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사진 이미지 밑단에 실린 인터뷰 내용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연봉 액수를 본 적도 있으신가요? 몇 억이라고 하는 그 천문학적인 금액을 말입니다.

결국, 우리네들의 지갑에서 나온 초회보험료와 유지보험료가 그녀들이 억대 수당을 가능케 한 자금줄이었다는 셈인 것이죠. 즉, 그렇게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고스란히 보험계약자가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납입하는 보험료는 예정사망율에 따른 사차익(손), 예정이율에 따른 이차익(손), 예정사업비용에 따른 비차익(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데요, 예정사망율보다 피보험자(보험대상자)가 적게 사망하면 그만큼 익 즉,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험금으로 지급해야 할 돈이 그만큼 세이브 되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예정사망율보다 보험대상자가 많이 사망하면 손 즉,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만큼 사망보험금으로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여기에서 보험설계사의 수당은 예정사업비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보험설계사의 수당은 보험회사가 주는 것이 아니라 보험계약자들이 주는 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온라인을 통한 보험가입은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당보다 훨씬 적은 수수료만 적용되기 때문에 당연히 납입 보험료가 오프라인 가입자보다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이미 예정되어 있는 사업비보다 적게 들인 보험계약 건에 대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은행창구에서 가입하는 방카슈랑스 상품이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상품보다 조금이나마 보험료가 저렴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왜 전화상담을 통한 보험가입에는 불완전 판매가 많은 걸까?


전화상담으로 판매하는 경우에 생명보험의 100건중 3건은 불완전판매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품의 보장내용이나 보험료의 갱신여부, 약관 설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험에 가입하려는 고객에게 상품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거나, 청약서의 자필서명이 누락되거나, 서면 동의 등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의 해지 또는 무효가 되는 것을 불완전판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전화상담(텔레마케팅, 콜센터)을 통한 보험판매에 불완전판매가 많은 걸까요?


더 쉬운 내 보험 찾기더 쉬운 내 보험 찾기



텔레마케팅은 보험 계약을 빠른 시간에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다수의 보험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전화로 상품을 판매하는 탓에 정확한 계약내용을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마찬가지입니다.

텔레마케터는 자신의 수당을 위해, 홈쇼핑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 판매량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소 과장된 표현이나 몸짓을 동원, 엄청나게 좋은 상품으로 부각시키거나 고객이 불리할 만한 것은 일부러 명시하지도, 설명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보험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텔레마케터와 홈쇼핑은 단 하나의 상품을 고객에게 설명(이라고 쓰고 설득이라고 읽는다)해야 하고, 반드시 수당을 위해서라도 팔아야만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보험비교사이트를 활용해야만 하는 이유


보험비교사이트는 일단 오프라인을 통한 보험가입보다 보험료가 쌉니다. 게다가 단 하나의 상품만을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여러 가지 상품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가입조건에 맞는 상품을 안내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동일한 조건의 상품이라 한다면 각 보험사별로 책정되어 있는 보험료를 비교해주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반드시 팔아야 하는 필요성은 보험비교사이트도 마찬가지겠지만, 단 하나의 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맞는 상품을 비교해주고,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것, 바로 이것이 온라인에서 보험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일 것입니다. [ 더 쉬운 내 보험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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