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자동차등록대수가 6월 말 기준으로 1,826만 대를 넘어섰다고 하더랍니다.
그야말로 1가구 1차량을 넘어 다차량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요즘 같아서는 기름값 때문에라도 몰고 다니기가 겁 나는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자동차보험료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어제 뉴스에서는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가 즐비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더군요. 출·퇴근의 수단으로 버스(bus, bicycle)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를 이용하는 'BMW족'에 '자출족'의 합류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하나를 보험소비자연맹의 도움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바로 자동차보험에서의 "동일증권제도"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일인이 자동차를 여러 대 소유하고 있을 경우, 각각의 자동차에 대해 자동차보험을 별도로 가입하는 것보다 동일증권으로 묶어서 하나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 대의 자동차를 동일증권으로 가입하게 되면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할증적용에 있어서 유리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보험소비자연맹에서 말하고 있는 "동일증권제도"을 활용하는 방법과 이유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자동차보험에서의 동일증권은 동일한 개인의 명의로 승용차를 2대 이상 갖고 있을 경우, 차량별로 각각의 개별계약으로 계약하지 않고 하나의 증권번호로 보험기간이 끝나는 시기를 맞추어 가입하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즉, 차량대수의 제한 없이 보험기간이 끝나는 시기를 일치시켜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가입한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자동차보험을 동일증권으로 가입하면 어떤 점이 유리한 걸까요?
동일증권의 유리한 점은 이미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차량의 우량 할인율을 적용 받으면서도 사고점수에 대해서는 동일증권으로 가입한 차량대수로 나누어서 적용 받기 때문에 자동차할증이 반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여러 대의 차량을 동일보험사, 한 개의 증권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계약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도 훨씬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은 여러 대의 자동차보험료를 한꺼번에, 그리고 일시에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칫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 스스로의 관리가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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