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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1충전 1천 킬로미터 주행 가능?

by @딜레탕트 2011. 8. 11.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이 한 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현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3대는 독일에서 시험주행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에서 각각 1,026km · 1,024.1km · 1,018.7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이번 시험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독일의 레이싱 서킷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에서 다수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며 진행되었는데요, 시험에 투입된 차량은 그 어떤 사전 준비를 취하지 않은 일반 양산차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험은 독일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의 협업을 통해서 진행되었으며, 모니터링은 라우지츠링 운영사인 데크라가 전 시험 과정을 맡았다고 합니다.

시험주행에 나선 코나 일렉트릭 운전팀은 전력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는데요, 외부 기온이 29℃까지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작동은 하지 않았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마찬가지로 오프 상태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다만, 도로교통법 준수를 위한 주간주행등 : DRL은 점등 상태로 주행을 했다지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이 주행을 마친 시험차 3대의 평균속도는 약 30km/h로 집계되었다는데요, 이는 교통체증 · 신호대기 · 주거지역 제한 속도 등을 감안해보자면 그저 일반적인 도심 주행 시의 평균 속도와 비슷한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시험주행에 참여한 코나 일렉트릭 3대 모두 1,0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결과를 내놓는 것을 보면 코나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라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 현대차가 올해 1 ~ 7월 유럽에서 판매한 총 20만4,737대의 자동차 중 8.1%에 해당하는 1만6,511대가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량이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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