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너무나도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평균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우리의 노후도 그만큼 길어진다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노후가 길어진다는 것은 또 그만큼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뜻이겠고요.
늘어나는 평균수명 = 길어지는 노후기간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 = 노인부양인구의 감소
출산율의 하락은 앞으로 20~30년 뒤의 경제활동 주체가 될 수 있는 젊은이의 수효가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2005년에는 경제활동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30년이 되면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되는 것이니, 그 문제의 심각성은 짚어 보면 볼수록 더욱 더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저출산·고령화시대가 확장되면서 한국의 잠재성장률도 1~2%대로 떨어지게 되고, 조세에 대한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연금체제의 불균형 등으로 인한 공적연금 조정 역시 불가피해 질 것입니다.
이미 30~40대 사이에서는 자신들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마지막 세대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같은 생각 자체가 스스로의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겠다는 생각과 맞물려 있기 때문일 겁니다.
자녀들만의 힘으로 살아가기에도 벅찬 게 앞으로의 세상일 거라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게 아주 당연해 보입니다.
불안한 국민연금 = 필요성이 커지는 사적연금
앞으로는 출생률의 하락과 노령화의 심화로 연금체계에 불균형이 점차 심화될 겁니다. 지금 상태로는 2047년 쯤 되면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니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한다는 게 가능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길어진 노후기간 = 노인의료비 부담 증가
2003년도에 있었던 계층의식에 관한 조사결과를 한번 살펴볼까요?
소득·교육·직업·재산 등을 고려한 계층의식 조사에서 본인의 삶이 "上"이라 답한 사람은 1%, 中은 56%, 下는 42%로 나타났습니다. 중산층 이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의 반을 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결과였지요. 허나 65세 이상의 가구주에게서는 무려 59%나 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河"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고령층으로 갈수록 자신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본인이 불과 몇 년 뒤 또는, 20~30년 뒤에 맞게 될 노후를 어떻게 열어가게 될지는 바로 지금 내리는 결정에 의해 좌우될 수도 있다는 것, 새삼스레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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