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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그

너무나 가소로울 정도로 가볍기만 한 박근혜의 네거티브전략

by @딜레탕트 2012. 5. 25.



네거티브? 확실히 이 말은 포지티브와는 상대적인 표현입니다. 누구라도 네거티브의 위치에 서는 것을 반기지는 않을 테고요.

하지만 마케팅에 있어서는 이 또한 홍보의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른바 '네거티브 마케팅' 또는 '디마케팅'이란 전략의 일환으로 말입니다.

한 가지 재밌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곁들여 보자면 이 같은 네거티브조차 감지덕지 하는 부류가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 아니라 권력의 지도층이자 하나의 헌법기관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까지 그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니 씁쓸할 뿐입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겠지만, 최근 박근혜 前 새누리 비대위원장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이자 現 비대위원장을 명예훼손의 이유를 들어 고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고소의 이유로 든 것이 바로 "네거티브의 근절"이었고요.

참으로 가관입니다. 사실, 자신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되었다는 판단이 든다면 그 누구라도 명예훼손을 이유로 법원의 의견을 물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이번 고소의 경우에는 저 스스로도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더랍니다. 그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 이러니 저러니 따진다는 게 스스로의 심력을 낭비하는 것이라 판단되기에 하나의 동영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물론, 이에 대한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분들 개개인의 몫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자다가 봉창을 두들기거나 남의 다리를 긁는 것은 결코 보기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눈의 티끌만을 흉보는 것은 소인배나 하는 행동이고요.

어떤 일에 있어 박장대소를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까지는 고맙습니다만, 그게 어이없음이나 황당함의 발로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면 자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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