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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로그

손해보험 vs 생명보험 중 어디가 좋을까? 여름휴가 바캉스 추천 보험

by @딜레탕트 2020. 7. 11.
의료실비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에 대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은 보장금액과 한도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입원과 통원을 각각 3천만 원과 10만 원 한도 내에서 80%를 보장했던 반면, 손해보험사에서는 입원과 통원을 각각 1억 원과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0% 보장했었지요. 단순비교만으로도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이 생명보험사에 비해 훨씬 유리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보험보험비교


허나 2009년 10월에 의료실비보험 표준화가 이뤄졌습니다. 이후부터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취급하는 의료실비보험이 모두 동일하게 입원 5천만 원과 통원 30만 원 한도 내에서 90% 보장하게끔 변경되었던 거죠. 결국 의료실비보험 표준화 이후부터는 더 이상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이 우월하다는 얘기를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보장 내용보다 좀더 깊숙히 파고 들어가게 되면 여전히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어떻게, 얼마나 차이가 나고 있는지 알아 볼까요?


첫째,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는 주계약인 종신을 따라갑니다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는 최고 100세까지가 만기입니다. 즉,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죠. 물론 100세도 어찌보면 종신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의학이 발전했어도 현재로서는 100세까지 살수 있는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가 주계약인 종신을 따라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종신이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죽기는 하지만 언제 죽을지는 모를 위험이라는 것이죠. 그런 이유로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상당히 비싼 것입니다.

의료실비도 종신까지 보장을 받다 보니 100세까지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한정기간 보험보다 초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다시 말해 101살까지 살지 110살까지 살지 모르기 때문에 의료실비보험료도 미리 조금 더 징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는 갱신 시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다 보험료 인상폭이 큽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소견이 아니라 통계자료로도 나와 있는 내용이기에 잠시 인용해 보겠습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남성 평균 보험료는 28세 8,950원, 38세 13,453원, 48 23,169원 등으로 10년씩 올라갈 때마다 50.3%, 72.2%, 104.0%씩 증가하였습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남성 평균 보험료는 28세 7,036원, 38세 9,394원, 48세 14,915원 등으로 10년씩 올라갈 때마다 33.5%, 58.8%, 76.5%씩 증가하였고요.

또한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사 간 보험료 차이는 훨씬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는 28세 남자의 경우 최고가가 10,140원으로 최저가 8,190원에 비해 23.8% 비싸지만 58세 남자의 경우에는 최저가 41,160원, 최고가 59,323원으로 44.1%의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인용된 내용만 보더라도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는 주계약인 종신을 따르기 때문에 갱신 시마다 인상되는 보험료도 손해보험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는 보통 종합입원의료비, 종합통원의료비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가입자에게 가장 유리한 담보 구성은 종합입원의료비+상해통원의료비+질병통원의료비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통원의료비의 경우 연간 180회 한도로 보장하기 때문에 상해와 질병을 각각 분리해서 보장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물론 종합통원의료비는 동일한 날에는 몇 군데의 병원을 가더라도 1회로 간주하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세 군데의 병원을 동시에 다닌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피곤할만큼 무척이나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넷째,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는 가입 시에만 직업고지를 하면 됩니다


이부분은 생명보험사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사는 가입 당시의 직업뿐 아니라 사고 당시의 직업도 따져서 보상을 하게 됩니다. 만약 가입 당시에는 상해 1급이었더라도 중간에 직업이 변경되어 2급이 된다면 손해보험사에는 직업을 고지한 후에 해당 직업에 맞는 보험료로 재산출해서 납입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생명보험사는 가입 당시의 직업만 고지하게 되면 따로 변경내용에 대해 고지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다섯째,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는 주계약의 해지 사유 발생시에도 특약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의 경우 주계약의 해지 사유에는 사망과 80% 이상의 후유장해가 남을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이에 반해 손해보험사는 사망이나후유장해 80% 이상의 진단이 나오게 되면 기본계약 가입금액과 특약의 가입금액을 지급받게 되는데 그 이후에는 보험의 효력도 소멸되게 됩니다. 그렇다는 것은 당연히 의료실비 특약도 같이 소멸된다는 말입니다.

생명보험사는 주계약의 해지 사유중 후유장해 80%의 진단시에는 의료실비 특약은 특약만으로 계속 유지하면서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손해보험사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의료실비보험이라는 것이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 중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좋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겁니다. 나름대로 형평성을 갖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든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든 모두 각각의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가 생명보험사의 의료실비보다 약간 우월한 것이 사실입니다. 40년 이상 손해보험업으로 쌓아온 손해사정의 노하우와 수많은 보상 DB를 바탕으로한 보상 노하우는 한두 해에 걸쳐서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BONUS TIP!!   7월 바캉스철에 추천하고 싶은 아주 유용한 보험


지친 일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여름휴가가 피크를 이루는 요즘입니다.


바캉스바캉스 모습


허나, 들뜬 마음으로 휴가를 갔다가 오히려 사고를 당해 즐거워야 할 휴가를 망치게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는데요, 휴가를 떠나기 전에 미리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체크해 보는 것도 아주 현명한 일일 테고요.

그래서 오늘 딜레탕트는 자녀와 함께하는 바캉스철에 가장 유용할 것 같은 어린이보험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어린이보험은 식중독에 걸렸을 때,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골절이 되었을 때, 배탈이 났을 때, 귀에 물이 들어가 중이염에 걸렸을 때도 보장을 해 주는 상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놀이나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아프거나 다쳤을 때, 예기치 못한 병원비 지출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마음 든든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어린이보험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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