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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로그

심장 쫄깃한 명품 드라마,유령·신의 선물-14일·싸인·추척자 The Chaser

by @딜레탕트 2020. 7. 25.

7월 24일부터 왓챠가 새롭게 공개하는 프로그램 중 마음에 쏙드는 드라마가 무려 4편이나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가나다 순서대로 열거해 보자면 '유령' ·  '신의 선물 -14일' ·  '싸인' ·  '추척자 The Chaser'...


시쳇말로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들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저 반가운 마음에 이렇듯 포스팅을 하게 되었지만 달리 첨부할 말이 쉬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서 그냥 간단한 소개의 글을 첨부하는 것으로 대시하려 합니다.



유령


시그널 · 킹덤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의 초기 작품입니다.


드라마 유령드라마 유령


사이버수사대라는 신선한 소재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회부터 자살로 추정되던 여배우가 사실은 살해됐다는 것을 밝히며 진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 나가는데요, 거듭되는 반전에 반전과 진범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했다는 평가입니다.


배우 엄기준은 유령으로 완벽한 야누스 연기를 선보이며 악역 최강자 '고혈압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는군요.


※ 시그널도 심장 졸여가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좋아하던 은행원(?)을 끝내 살리지 못한 과정에서의 조진웅의 연기란...



신의 선물 - 14일


이보영, 조승우 주연의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로 주목받았던 작품입니다.


신의 선물 - 14일신의 선물 - 14일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 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을 그렸습니다.


매회가 한 편의 잘 만든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정도의 완성도 높은 연출력과 명불허전 조승우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무척이나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후에 신의 선물은 미국 지상파 방송사 ABC가 '썸웨어 비트윈'이라는 제목의 10부작 시리즈로 리메이크해 방영한 바도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의 카리스마가 더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싸인


법의학을 소재로 한 메디컬 수사 드라마이며, 제목에 이것이 잘 함축되어 있습니다. 'Sign'이 징후나 흔적을 뜻하기도 하지만, 또 이것을 한글 발음으로 읽으면 사인(死因)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싸인싸인


첫 화부터 한류스타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상당히 세게 출발했지요. 첫 화의 아이돌 멤버의 사망사건은 김성재의 의문사를 연상시켜 주목을 받았고, 다른 살인사건들 역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연상시키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너무 식상한 '연애'라는 좀스러움을 거둬낸 덕에 더 큰 호응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드라마 속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은 배우가 4명이나 됩니다. 최재환 ·  김성오 ·  오현철 ·  황선희. 다만, 황선희는 극중 비중이 나름 되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역으로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에서의 흥행이 부러웠던 일본에서 '싸인 -법의학자 유즈키 타카시의 사건'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를 했습니다만, 역시 일본은 애니 만들어 먹고 살아야 한다는 진리만 더욱 부각시킨 것은 아닐까 싶더랍니다.



추적자 THE CHASER


정말로 매회마다 손현주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함께 울고, 함께 분노하며 봤던 드라마입니다.



어린 딸이 뺑소니 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과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방송 전에는 무명작가의 데뷔작이라는 점과 스타 배우가 없다는 점에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탄탄한 대본과 손현주 ·  김상중 ·  박근형 ·  김성령 등 중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힘입어 시청률 22.6%로 종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에서 큰 성과를 거둔 작품으로 평가받은 작품입니다.



→ 덧붙임 : 시그널 시즌2는 대체 언제부터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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