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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로그

요즘 연금보험, 100세연금 · 변액연금 · 즉시연금이 대세~

by @딜레탕트 2011. 8. 23.
최근 미디어 채널들이 앞 다투어 조명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적 이슈는 바로 고령화와 관련된 것들이다. 또한 그들 미디어 채널 대부분은 100세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절대로 축복일 수만은 없다는 논조를 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가 맞게될 100세시대에 대해서 "수명 연장은 축복이 아니다"고 대답한 국민이 10명 중 4명 꼴로 나타났다고 한다.

굳이 진시황의 불로초를 언급하지 않고서라도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사람의 기본 욕구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흔한 3대 거짓말 중 하나에 "늙으면 죽어야지..."가 포함되어 있을까?

그런데 한 가지, 노인 인구의 급증은 곧바로 노인 빈곤 문제와 직결된다는 게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도 그럴 것이 201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5.1%나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이 같은 수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OECD 평균 수치 13.3%와 비교해 보면 무려 3.4배나 높은 것임에야.

연금보험연금보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의 기초생활수급자는 141만1,577명이고, 그들 중 26.8%가 노인계층이라고 한다. 게다가 '비수급 빈곤층' 즉, 부양자가 있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103만 명에 달하는 인구의 대부분이 노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단다.

그런데도 정부당국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대상을 축소하기로 했단다. 65세 이상의 우리나라 노인 인구 비율이 2000년의 7.2%에서 2050년의 38.2%로 늘어날 것이라고 하는 OECD의 전망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 같은 조치는 앞으로 30~40년만 지나면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노인계층이 많은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지극히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문제는 또 있다. 바로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불안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거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자료와 사회 각 부문 전문가들의 예상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수급률이나 소득대체율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거다. 국민연금 수급율에 있어서는 2020년의 29.7%, 2030년의 39.7% 정도에 머물게 될 것으며, 소득대체율 역시 2020년의 24.7%, 2030년의 23.7%밖에 되지 않을 거라는데......

그러니 어쩌겠는가? 본인의 노후생활을 자녀에게 의탁하지 못하거나 안하겠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사회복지기금에 기대거나 지금까지의 자산관리에 의존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허나, 여전히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는 것은 지금 당장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수단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거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적연금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2011년 8월 현재, 사적연금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보험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연금보험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 걸까? 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기로 하자.

100세까지? 100세 만기 연금보험이 대세 !!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고 있는 개인연금보험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연금보험에 100세까지 보장이라는 좀 더 매력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어찌보면 보험사로서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걸맞는 연금보험 상품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까지는 10년이나 20년 등과 같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기간을 미리 정하거나 종신형과 같이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연금을 수령하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연금수령 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최초 연금지급개시일을 65세부터로 정했을 경우,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10년이나 20년이 지난 75세나 85세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 이후에 있을 노후생활은 전혀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다는 거다. 역으로 종신형으로 가입했을 경우에는 일찍 사망할수록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100세 연금이 좋다는 거다. 100세까지 연금보험은 피보험자(보험대상자)가 100세가 될 때까지는 무조건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아울러 10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경우에는 남아있는 유족이 나머지 기간 동안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변액연금보험이 위험해? 스텝업으로 대비하면 괜찮아 !!
변액연금보험은 펀드의 투자기능을 활용한 연금보험이다. 
1보험기간(연금개시 전)동안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로 조성하여 투자하고, 연금개시시점에 이르러서는 수익률에 따라 적립된 금액을 기준으로 2보험기간(연금수령기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연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의 상품구조 및 적립금 변화구조변액연금보험의 상품구조 및 적립금 변화구조


변액연금보험 vs 일반연금보험변액연금보험 vs 일반연금보험


기존의 변액연금보험은 펀드의 운용실적이 좋을수록 수령하는 연금액도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본래의 목적인 연금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연금지급시에는 주보험의 기납입보험료를 최저연금적립금으로 보장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금의 200~300%까지 '스텝업(StepUp)'으로 보장해주는 상품의 출시가 두드러지고 있다. 즉, 어느 정도 투자수익률에 다다르면 주식시장의 변동에 관계없이 적립금을 보장해 준다는 뜻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투자수익률이 전달보다 오르면 그만큼 최저연금 적립금은 올라간다. 반대로 투자수익률이 전달보다 내려가도 이미 확정된 최저연금 적립금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한번 올라간 최저연금 적립금은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수익률이 오를 경우에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미처 준비 못한 연금보험? 역시 돌파구는 즉시연금 !!
최근 들어 연금부동산이나 주택연금, 또는 연금복권이 가져온 이슈를 통해 가장 많이 부각되고 있는 보험상품이 바로 즉시연금이다.

기존의 연금은 일정기간 동안 적립금을 쌓고, 미래의 어느 시점부터 일정금액을 받도록 설계된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즉시연금은 지금 현재 시점에서 목돈을 한꺼번에 납입한 후, 그 예치금을 기준으로 곧바로 다음 달부터 연금을 수령하도록 설계되어진 거다. 그러니 기존의 연금보험과는 그 궤를 달리하고 있는 보험상품으로 봐야 할 것이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타의 금융상품보다 훨씬 유리한 측면이 많다. 미처 연금보험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목돈이 마련되어 있다면 노후대비를 위해 고려해 볼만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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