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서 2NE1을 검색해 보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게 있다. 바로 2NE1 '따라쟁이'들의 멋진 모습들이다. 그리고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그들 워너비 외국인들의 모습에는 2NE1을 닮고자 하는 선망의 눈빛이 얼마나 진실되고 간절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2ne1+cover&aq=f
문득 옛 기억이 떠올려진다. 70~80년대 팝송이 우리나라에 인기를 끌었을 때, 우리는 뭔가에 홀린 듯 흥얼거렸다. 뜻도 뭐도 모른 채 그냥 그 리듬과 선율, 그리고 감미롭게 전해지는 가사의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늦은 밤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에서는 평상시 좋아하던 팝송을 배경음악으로 삼아 그 노래의 가사를 편지나 시처럼 낭송해주기도 했었다. 물론, 한글로 번역한 노랫말이었는데, 미친듯이 받아쓰고 또 그 내용을 암기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오디오 시대는 비디오 시대로, 나아가 복합적인 비주얼 시대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발달은 더욱 더 세상의 벽을 허물어 갔고, 지구촌 반대쪽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해들을 수 있게 되었다. 취미나 관심이 있다면 이젠 얼마든지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졌다. 그러니 세계인의 2NE1 따라하기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언제였을까? 아직 어린 두딸이 뭔가에 흥이 났는지 갑자기 동작을 똑같이 맞춰 "뽀삐 뽀삐 뽀삐 뽀삐 뽀삐 아~! 뽀삐 뽀삐......"라며 알아듣기 힘든 노래를 중간 중간 손을 치켜들기도 하고 뒤 돌아 엉덩이를 흔들기도 했는데 그게 너무나도 귀여워 보였던 거다. 두딸의 동작과 노래에서 정확히 일치되었던 임팩트 타이밍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재미도 있고, 예뻐보이기도 해서 "다른 거 할 줄 아는 거 있으면 또 해"보라고 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두딸은 또 함께 뭐라뭐라 웅얼대더니 "아 돈 케 에 에 에 에 에 아 돈 케 에 에..."를 불렀고, 그걸 보고 있던 난 너무나도 즐거워했었다. 나중에서야 그 노래와 율동이 바로 '티아라의 보핍보핍'과 '2NE1의 I Don't Care'라는 걸 알게 되었다.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여섯살, 일곱살 딸이 좋아라 따라 불렀던 이 노래들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었고, 우리 두딸이 그랬던 것처럼 어느 새 세계인들도 이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따라쟁이'가 되어 있었던 거다.
첫째는, 첫 시작부터 국내용이 아니었다는 거다. 멤버와 곡을 탄생시키는 모든 초기단계에부터 철저히 세계시장을 목표로 기획되었다는 거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먹힐 수 있도록 말이다.
둘째는, 그러한 목표에 걸맞는 능력이 갖추어질 때까지 멤버들 스스로 죽도록 트레이닝을 했다는 거다. 그리고 기획사에서는 멤버 개개인이 가진 음악적인 능력이 데뷔하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일지라도 보다 큰 무대로 나아가길 바라며 철저히 상품가치를 키워냈다는 거다.
셋째는, 기획사의 마케팅전략이 정말로 뛰어나다는 거다. 무대에서 보여줘야 더욱 빛나 보이는 비쥬얼적인 곡과 음반이나 음원으로 감상해야 더 가치있어 보이는 오디오적인 곡을 적절히 배합하고 그 곡에 걸맞는 마케팅에 주력했던 거다. 상품가치를 한층 고급스럽게 돋보이게 하는 일종의 포장술이 능했다는 의미다.
넷째는, 즐기고 미칠 줄 알았다는 거다. 무대에서 즐기고 미칠 줄 안다는 것은 일상생활이 치열하고 미쳐야만 가능하다. 지금 미칠 수 있는 어떤 하나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계층이나 연령에 상관 없이-에게 축복일 수 있다는 걸 2NE1이 잘 보여주고 있다는 거다.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올리고 난 뒤, 지금은 일본 공략에 한창이다. K-POP의 주역으로서 그들이 어느 만큼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잘해 온 것 같이 앞으로도 잘해 주기를 힘차게 응원해 본다.
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2ne1+cover&aq=f
문득 옛 기억이 떠올려진다. 70~80년대 팝송이 우리나라에 인기를 끌었을 때, 우리는 뭔가에 홀린 듯 흥얼거렸다. 뜻도 뭐도 모른 채 그냥 그 리듬과 선율, 그리고 감미롭게 전해지는 가사의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늦은 밤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에서는 평상시 좋아하던 팝송을 배경음악으로 삼아 그 노래의 가사를 편지나 시처럼 낭송해주기도 했었다. 물론, 한글로 번역한 노랫말이었는데, 미친듯이 받아쓰고 또 그 내용을 암기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오디오 시대는 비디오 시대로, 나아가 복합적인 비주얼 시대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발달은 더욱 더 세상의 벽을 허물어 갔고, 지구촌 반대쪽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해들을 수 있게 되었다. 취미나 관심이 있다면 이젠 얼마든지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졌다. 그러니 세계인의 2NE1 따라하기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세계인들은 2NE1에 열광하고 있는 걸까?
언제였을까? 아직 어린 두딸이 뭔가에 흥이 났는지 갑자기 동작을 똑같이 맞춰 "뽀삐 뽀삐 뽀삐 뽀삐 뽀삐 아~! 뽀삐 뽀삐......"라며 알아듣기 힘든 노래를 중간 중간 손을 치켜들기도 하고 뒤 돌아 엉덩이를 흔들기도 했는데 그게 너무나도 귀여워 보였던 거다. 두딸의 동작과 노래에서 정확히 일치되었던 임팩트 타이밍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재미도 있고, 예뻐보이기도 해서 "다른 거 할 줄 아는 거 있으면 또 해"보라고 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두딸은 또 함께 뭐라뭐라 웅얼대더니 "아 돈 케 에 에 에 에 에 아 돈 케 에 에..."를 불렀고, 그걸 보고 있던 난 너무나도 즐거워했었다. 나중에서야 그 노래와 율동이 바로 '티아라의 보핍보핍'과 '2NE1의 I Don't Care'라는 걸 알게 되었다.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여섯살, 일곱살 딸이 좋아라 따라 불렀던 이 노래들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었고, 우리 두딸이 그랬던 것처럼 어느 새 세계인들도 이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따라쟁이'가 되어 있었던 거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렇듯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든 것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부합했기 때문이라는 거다. 그것이 과연 뭘까?
양현석 대표와 2NE1 - OSEN
첫째는, 첫 시작부터 국내용이 아니었다는 거다. 멤버와 곡을 탄생시키는 모든 초기단계에부터 철저히 세계시장을 목표로 기획되었다는 거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먹힐 수 있도록 말이다.
둘째는, 그러한 목표에 걸맞는 능력이 갖추어질 때까지 멤버들 스스로 죽도록 트레이닝을 했다는 거다. 그리고 기획사에서는 멤버 개개인이 가진 음악적인 능력이 데뷔하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일지라도 보다 큰 무대로 나아가길 바라며 철저히 상품가치를 키워냈다는 거다.
셋째는, 기획사의 마케팅전략이 정말로 뛰어나다는 거다. 무대에서 보여줘야 더욱 빛나 보이는 비쥬얼적인 곡과 음반이나 음원으로 감상해야 더 가치있어 보이는 오디오적인 곡을 적절히 배합하고 그 곡에 걸맞는 마케팅에 주력했던 거다. 상품가치를 한층 고급스럽게 돋보이게 하는 일종의 포장술이 능했다는 의미다.
넷째는, 즐기고 미칠 줄 알았다는 거다. 무대에서 즐기고 미칠 줄 안다는 것은 일상생활이 치열하고 미쳐야만 가능하다. 지금 미칠 수 있는 어떤 하나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계층이나 연령에 상관 없이-에게 축복일 수 있다는 걸 2NE1이 잘 보여주고 있다는 거다.
출처 - OSEN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올리고 난 뒤, 지금은 일본 공략에 한창이다. K-POP의 주역으로서 그들이 어느 만큼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잘해 온 것 같이 앞으로도 잘해 주기를 힘차게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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