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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로그

연금보험·연금저축보험이 11월에 인기 있는 이유

by @딜레탕트 2011. 11. 2.
최근 연금보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의 평균 연금보험 가입률보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의 평균 연금보험 가입율이 2배 정도 많다고 하더랍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들어 주목하고 있는 "100세시대"를 맞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계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연금보험에 대한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게 된 것 같습니다.

연금보험연금보험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연금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외에 추가적으로 연금보험이 뜨고 있는 원인들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소득공제 금액의 확대
2011년부터는 연금저축보험에 부여된 소득공제금액이 4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노후대비를 하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은 직장인들에게는 예전부터 인기가 믾있단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나면서 가입하는 소비자의 발걸음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고요.

특히, 직장인의 경우에는 연말정산의 소득공제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게다가 카드사용 등과 같은 소득공제는  한도금액의 축소 등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쉽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에의 가입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예년에는 보통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연금저축보험의 가입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허나, 올해부터는 연말에 가입을 하는 경우에는 분기당 300만 원까지 밖에 납입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을 한 첫 해에는 400만 원이 아닌 최고 300만 원까지만 소득공제가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되겠습니다.

따라서, 기왕에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할 작정이라면, 몇 달이라도 먼저 가입하여 당장 올해부터 제대로 된 소득공제혜택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굳이 이웃나라의 그것에 대입시킬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일부 매체가 전하고 있는 보도를 조합해 보면 현재 국회에서 검토되고 있는 연금에 대한 소득공제금액의 확대가 이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역시 소득공제금액의 확대를 통한 연금저축보험으로의 가입을 어느 정도 기대했겠지만 말입니다.

 연금보험의 다양화
올해 보험상품의 기본 화두 중 하나는 100세까지였습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기존에는 보통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10년 내지 20년까지를 확정적으로 연금 지급을 하고, 나아가 살아있을 때에만 연금을 지급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100세까지 생사와 상관없이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금을 받는 시기에 병이 걸리면 연금을 두 배로 주는 상품도 등장하였으며, 연금보험의 위험보장은 대폭 축소하면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높힌 상품도 등장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상품 중 하나로 즉시연금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사실 즉시연금이 예전부터 있었던 상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 주체의 은퇴가 많아지면서 은퇴자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당연할 터이니 그리 놀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린이도 연금보험 가입 가능
작년까지만 해도 연금보험은 만 1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올해부터는 연금보험에서도 사망보장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연금보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연금보험에 대한 반응은 아직까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경험생명표 변경 등으로 인한 연금액의 축소 예정
아직까지 관련 내용이 전반적으로 확산된 것은 아니지만 2012년에는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에 적용되는 경험생명표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경험생명표가 변경된다는 것은 사망률은 점점 줄어들고, 반대로 생존율은 높아지기 때문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경험생명표가 변경되어 생존율이 늘어난다면 동일한 금액이라 하더라도 연금액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연금액의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연금보험의 판매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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