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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로그

사마귀유치원의 "이뻐"가 그냥 남발댈 것 같은 문채원 화보 사진 하나~

by @딜레탕트 2011. 11. 13.

2011년의 개그의 대세는 개그콘서트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과 어른들을 위한 유치원, "사마귀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을 테고요.

개콘의 "애정남"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항상 고민하고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지요. 물론, 여성편향적인 발언 때문에 난데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일수꾼 최효종에게 원한(?)을 품은 남성들에게는 정말로 밉상 코너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


그렇게 "애정남"이 남녀의 입장의 차이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환경까지 다루고 있을 때, 소리 소문 없이 인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코너가 바로 "사마귀유치원"입니다. 메뚜기 유재석을 보는 듯한 느낌의 사마귀 정범균, 애정남 인기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최효정, 봉숭아학당 왕년에의 조지훈, 13년 개콘 역사를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박성호가 이끌어 가고 있지요.

이 정도면 오늘 얘기하고픈 이야기의 배경은 모두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 하고픈 얘기는 바로 "사마귀유치원"의 "쌍칼 조지훈"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진행하면서 추임새 마냥 말끝에 덧붙이는 "~이뻐"라는 말을 과연 이 이미지에도 넉살 좋게 사용할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문채원


얼핏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문근영)에게 순정을 바치고자 했던 정향의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서구적인 느낌에 있어서는 한예슬의 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드려야 하겠고요. 허나, 결국에는 배우 문채원만이 가질 수 있는 색깔이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화보 이미지가 화제가 된 것은 지난 11월 8일이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장품 모델로 활동했던 과거의 이미지를 올렸던 것이었다죠. 허니, 이제서야 이 사진 이미지를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뒷북일 것입니다만, 그래도 "~이뻐!"를 통해 또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사마귀 유치원"의 "쌍칼 조지훈"이라면 이 화보 이미지를 보는 순간 어떤 감탄사를 터뜨리게 될 지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콘에서와 같이 오버스러운 제스처를 굳이 취하지 않더라도 "~이뻐"라는 감탄사 정도는 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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