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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엄마, 방학했어요! 여름방학 맞은 자녀와 함께 하이디노 공룡 엑스포

by @딜레탕트 2011. 7. 20.
2011년 여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이다.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두딸도 어제 방학을 했다. 열대야를 걱정해야 하는 요즘,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느 계곡에서 수박을 쪼개 먹고 싶다.

이렇게 무더운 날에는 문득 남극이나 북극에 있다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살짝 몸서리가 쳐지는 것이 나름대로 무더위를 아주 잠시나마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하니까.

조금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볼까? 아! 지구에는 빙하기라고 하는 얼음으로 뒤덮였던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기억을 되짚어 보면 아마 그때 공룡이 멸종하게 되었다지? 산 만큼이나 커다란 몸집을 가진 공룡들이 얼음으로 뒤덮힌 세상을 버틸 재간은 없었을 테니까. 특히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오늘은 수많은 기업들이 자자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배포한 보도자료 중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게 하나 있다. "거대해진 스펙터클 모험, 공룡시대로의 여행에 초대합니다!"라고 하는 반가운 내용......

지난 2003년에 있었던 공룡 전시회 ‘HI Dino 2003’은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속편의 의미를 가진 ‘2011 하이디노 공룡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또 한번 세상의 관심을 끌고 있는 거다. 8년 전의 ‘HI Dino 2003’보다 4배나 더 커진 규모와 다양한 전시 주제를 가지고서.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이번 ‘2011 Hi Dino 공룡 엑스포’에세는 10여 점의 초대형 공룡과 40여 점의 중·소형 공룡, 고생물 포유류 2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키드존의 특별한 설치 기계 공룡 10점을 포함하여 총 130여점이 전시된 세계 최대 규모이다.

특이한 것은 아이스에이지관과 3D 애니메이션관과 같이 별도로 마련된 주제관과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는 거다. 아마도 이러한 특별관과 애니메이션, 학습프로그램 등을 체험해 봄으로써 많은 학생들이 공룡 생태계에 대한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체험 학습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화석을 보면 역사를 알 수 있다.


약 6,500만 년 전에 이미 멸종했고, 그 존재가 알려진 것도 이제 겨우 200여 년이 채 되지 않은, 그게 바로 공룡이다. 그래서 궁금한 것도 많다. 막연한 것에 대한 동경은 영화를 통해서도 인기를 얻었다. 바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나 '쥬라기공원 시리즈' 등이 바로 그렇다.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류는 공룡의 생태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미스테리로 남겨둘 수밖에 없다. 그리고 수많은 동·식물학자나 고고학자, 인류학자들은 공룡이 남긴 화석과 같은 흔적들을 통해 하나씩 둘씩 그 비밀을 벗겨가고 있는 거다.

2억 5,100만 년 전에 나타나 1억 6천만 년 이상을 중생대 지배자로서 가늠조차 안 되는 시간을 살아온 공룡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끊임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그러니 자연사에서부터 오늘날 각종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공룡의 나라 중국, Chinese Dinosaurs


서양에서 만든 대중 상품들로 인해 공룡이 서양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공룡 화석은 아시아, 아프리카를 포함해 거의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다양한 종류의 공룡 화석들이 발견된 곳으로 목이 긴 공룡인 마멘치사우루스(Mamenchisaurus)가 유명하다. 한때 깃털을 가진 공룡이 있느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중국에서 깃털 공룡 화석이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사실로 입증될 정도로 중국은 공룡의 나라이다.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2011 Hi Dino 공룡 엑스포’에 소개되는 전시물들은 세계 3대 공룡박물관인 자공공룡박물관(쯔궁공룡박물관 自贡恐龙博物馆), 중국내 세 번째 규모와 소장품을 보유한 천진자연사박물관(톈진자연박물관 天津自然博物館), 중국 최대 수장고를 가진 중경자연사박물관(충칭잔연사박물관 重慶自然博物館)과 내몽고박물원(네이멍구박물원 內蒙古博物館)의 소장품들로 세계적 자연박물관과 지질연구소의 연합 전시물을 최초로 전시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높은 진본 골격 수습률을 자랑하는 공룡들이 전시되어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말 그대로 진품 공룡 대전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쇼 ‘2011 Hi Dino 공룡 엑스포’의 구성

- 초대형 공룡 10점, 중·소 공룡 40점, 고생물 포유류 20점, 설치 기계공룡 10점 등 총 130여 점 전시
- 현실이 된 판타지 공룡이 가져다주는 상상력의 무한질주

아파트 5층 정도 높이인 11m의 긴 목을 가진 초식 공룡 마멘치사우루스(Mamenchisaurus), 전장 22m 길이의 초대형 초식 공룡 오메이사우루스(Omeisaurus), ‘쥬라기 공원’의 최고 악당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무게가 30톤가량 되는 대형 초식 공룡이며 세계적으로 두 마리 밖에 없는 희귀종인 주첸고사우루스(Zhuchengosaurus).

이처럼 다양한 공룡은 물론이요, ‘아이스 에이지’의 상징인 매머드(Mammuthus), 게다가 원시 포유류와 고대 해양생물화석, 그리고 각종 어류 화석을 ‘2011 Hi Dino 공룡 엑스포’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이쯤해서 ‘하이디노 공룡 엑스포’의 구성을 한번 살펴보자.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공룡 엑스포공룡 엑스포

‘2011 Hi Dino 공룡 엑스포’는 한 편의 자연사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물의 탄생에서부터 생물 진화관, 공룡 테마관, 아이스에이지관, 키드존, 3D애니메이션관, 체험학습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시각적 리얼리티와 과학적인 자료 제공, 심장을 두드리는 환상적 어드벤처, 공룡을 직접 만나고 있는 듯한 판타지를 실현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773㎡(3300평) 규모의 공룡 전시장은 초대형 공룡관(티라노, 양추아노, 마멘치, 오메이 등 40점), 중형 공룡관(스테고, 익룡 등 21점), 키드존(모형 공룡, 포토존)등으로 나뉘어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쇼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여름에 만나는 공룡, Hi~ 다이너소어(Dinosaur)


전시장 및 소재지 : 일산 킨텍스 2홀
전시장 관람 일정 : 6월 24(금) ~ 8월 18일(목)까지 56일간 개최
전시장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2011 Hi Dino 공룡엑스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아이폰 용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의 마켓에서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이 어플을 통해 자세한 전시 소개 및 공룡 갤러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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