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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이색광고] 빨간염소는 랩, 양과 낙타는 춤추는 세이브더칠드런 광고

by @딜레탕트 2012. 2. 22.
혹시 랩 좋아하세요?

요즘 광고를 보면 랩을 접목시킨 CF가 가끔 보이는데요, 나름 젊은 감각과 경쾌함을 즐길 수 있어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되더랍니다. 최근에는 기아차 소울을 홍보하기 위한 햄스터 3인방의 랩을 아주 인상적으로 들을 수 있었고요.

세이브더칠드런세이브더칠드런

그런데 요 며칠 사이에는 여러 동물들을 등장시킨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부광고가 눈에 띄더군요. 빨간염소가 랩을 하고, 양과 낙타가 춤을 추는 바로 그 광고 말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랩이 등장하는 이 광고를 통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기부광고"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아동의 비참한 현실,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와 같은 유명인들의 기부 동참 호소를 담은 광고가 지금까지 주를 이뤘다고 한다면, 이번 이번 광고는 '쉬운 기부, 즐거운 기부'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빨간염소 래퍼'라는 제목의 이 광고에 등장하는 염소, 양, 낙타, 닭 등은 아프리카 가정에서는 대표적인 생계수단이라고 하더군요.

너무나도 추웠던 겨울,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소외계층이 우리나라에도 여전히 많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는 이 광고를 통해 빈곤국가 뿐만 아니라 가까운 우리 이웃에게도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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