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서민들을 우대하는 자동차보험이 이달 중에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서 17%가 싸다고 합니다.

손해보험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오는 17일부터 출시되는 곳도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지난 3월부터 손해보험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가입할 수 있는 할인률 8%의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을 판매한 바 있었습니다만, 이번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적용되는 할인율이 17%까지 저렴해진다고 하더군요.

이미지 출처 - MBN뉴스

허나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자가 기초생활 수급자, 저소득계층으로서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중고 소형차 1대 소유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효성을 거두기에는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만 35세 이상이면서 가계소득이 4,000만 원 이하
- 만 20세 미만의 부양 자녀
- 비사업용 중고 소형차 1대(10년 이상 경과한 1600㏄ 이하의 일반 승용 또는 1t 이하 화물차량)

이번에 판매되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이 요구하고 있는 가입조건입니다. 물론, 위에 제시된 조건 모두를 동시에 충족시켜야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이번에 판매되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을 통해 10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데요, "글쎄...요..."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요?

뭐, 어찌되었건 혜택을 보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하니 이에 해당되는 자가운전자들께서는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보험회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