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뭘로 하니? 난 앱으로 한다

앱테크, 즉 앱으로 재테크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물론 앱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이 속속 탄생하고, 또 몇몇 스타트업들의 고속 질주는 눈에서 입까지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그만큼 앱테크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앱테크 Pixabay / Gerd Altmann

모두 알고 있겠지만, 앱테크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를 합한 말로, 앱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앱이 요구하는 퀴즈 풀기 · 광고 보기 등 특정 미션들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 기프티콘 등으로 보상해주는 시스템인 것이죠.

물론 보상 규모는 무척이나 적습니다. 따라서 고수익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재미와 함께 쏠쏠한 수익을 안겨주는 재테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등이 앱테크용 앱을 활용해 마케팅을 하거나, 유명 온라인 재테크 카페 등에서 앱테크 관련 게시판을 따로 운영할 정도로 시장의 반응도 뜨겁기만 합니다.

앱테크가 핀테크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그 유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앱테크의 형태를 꼽자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①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답하면 소액의 돈을 주는 설문형 앱
②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해제할 때 나오는 광고를 보면 적립금을 주는 잠금해제형 앱
③ 특정 문제를 풀어 정답을 맞히면 보상해주는 퀴즈형 앱
④ 걷거나 물을 마신 만큼 적립금을 주는 건강형 앱

뿐만 아니라 앱테크의 기능을 갖는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매시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의 성장세 또한 가히 무섭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지경입니다.

먼저, 잠금해제형 앱 '캐시슬라이드'를 개발한 엔비티는 100여 명의 직원을 둘 만큼 성장했으며, 걷기만해도 포인트를 주는 만보기형 앱 '캐시워크'를 개발한 캐시워크도 창업한 지 2년만에 매출 150여억 원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현금성 보상을 해주는 '스팬더' 개발사 스팬더코리아, 퀴즈형 앱 '잼라이브'를 개발한 스노우, 설문형 앱 '오베이'의 개발사 오픈서베이 등도 앱테크로 유명한 스타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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