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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그

'유퀴즈' 직업세계 디지털장의사, 꼭 필요할까?

by 블루오션 @딜레탕트 2020. 8. 9.

지난 7월 29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65회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이 펼쳐졌습니다.

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 김호진의 사연이 소개된 이날 방송에서는 직업인으로서의 디지털 장의사가 의뢰인의 '잊힐 권리'를 구현하기 위해 온라인 상에 널부러져 있는 부정 게시물 · 허위 사실 보도 · 악성 댓글 등을 삭제해 주는 업무를 소개했는데요, 조금만 바꿔 생각하면 이 또한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더랍니다.

유퀴즈 65회 직업의 세계 캡쳐 이미지


디지털 장의사? 온라인에 남아 있는 흔적을 지움으로써, 그 누군가에게 있어 고통이었을 것들에 대한 '잊힐 권리'를 비즈니스화한 신종 직업을 말합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의 'n번방' 사건은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업인을 새로이 보는 계기가 되었음에 충분합니다.

어쨌든 2020년 8월 현재, 디지털 장의사란 직업은 온라인 기록을 삭제해주는 전문가를 일컫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SNS 등 온라인에 있는 누군가가 자신과 관련된 정보를 삭제하도록 요구할 권리, 이른바 ‘잊힐 권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이들인 게죠.

시초는 지난 2005년 온라인 상조회사인 미국의 라이프인슈어드닷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사의 고객이 유언으로 남기거나 유족들의 요청에 의해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죽은 사람의 기록을 삭제해주는 일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그래서 하고 많은 명칭 중 딱 꼬집어 디지털 장의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요, 국내에서는 '온라인 평판관리사'라는 확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군요. 왜냐하면, 고인의 디지털 유산을 삭제하기보다는 생존해 있는 사람이나 기업에 관한 부적절한 게시물을 삭제하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죠?

현재 국내 디지털 장의사 시장은 명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약 30~40개 기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곳은 15개 안팎이라고 하는데요, 온라인상의 데이터를 삭제하는 데에는 해당 사이트나 채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비용도 건당 1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SNS와 온라인 발달로 디지털 장의사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장의사가 삭제하는 정보가 공공의 이익이나 대중의 기억할 권리나 알권리와 배치되는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의료사고를 낸 의사나 범죄행위를 저지른 공인 등의 요청으로 관련 정보가 모두 삭제될 수도 있으니까요.

중앙 용들의 만찬에 자꾸 기웃거리는 외곽 지역 토룡의 경우, 무조건 쌍수로 환영할 만한 신종 직업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휴일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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